익산시가 도시민들에게 텃밭문화를 지원하면서 온가족이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주말 가족농장을 본격 운영한다.

익산시는 최근 주말농장에 대한 분양 접수를 실시한 결과 359가구가 접수해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총 292가구가 선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선정된 가족들은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농장운영 준수사항 및 작물재배 관리 교육 등에 관한 설명회를 듣고 농장 운영을 시작했다.

주말농장 참여 가족들은 설명회를 듣고 배운대로 선정된 농장 위치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고추, 상추, 배추 등 텃밭채소 재배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원활하게 농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포장경운과 토양살충제를 살포하고 가족 표찰을 제공했다.

또 참여자 편의를 위해 덩굴쉼터 식물과 봄꽃을 식재하고 시기에 맞는 농작물 재배 관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이정화 과장은 “시민들이 주말가족농장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키우는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취미생활에 만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가 2008년부터 17년째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은 시민들의 자연체험학습장과 가족이 함께하는 여가 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큰 인기를 얻고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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