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하수 사용료에 대한 산습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오는 5월까지를 '지하수 사용료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하수 사용료 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7일 밝혓다.

익산시는 3월 기준으로 지역 내 지하수 사용 가구는 570여 가구로, 지하수 사용료 체납액은 2억 5,000여만원이다고 설명했다.

이 중 3회 이상 30만원 이상 고질체납자들의 체납액은 모두 2억 4,700만원으로 체납액의 96%에 달한다.

이에 시는 3회 이상 체납자에 대해 먼저 전화 독려와 독촉장 발송을 통해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방문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동산 자산에 대한 재산압류 등 적극적인 체납액 징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수도관 이정노 과장은 “안정적인 하수도 재정확보와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재산 압류 등이 불가피하다"며 "그동안 납부하지 못한 하수도 및 지하수 사용료 체납액을 일제정리 기간 동안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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