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전남지역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수 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군(10대)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지인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최근까지 남원, 광주 등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내부에 있던 3,4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에 사용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훔친 돈으로 명품 가방 등을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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