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을)에서 3선을 도전하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 등이 지난 24~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익산시(을)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3명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이어 문용회 국민의힘 후보(10%), 이은재 자유통일당 후보(1%)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지지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13%였다.

이번 총선거에 대한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적극적 투표층) 76%, ‘가능하면 투표할 것’(소극적 투표층) 16%,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4%,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2% 등으로 집계됐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한병도 후보가 80%, 문용회 후보 11%, 이은재 후보 1% 등으로 한병도 후보의 지지도가 더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한병도 후보가 1지역(망성면, 삼성동, 성당면, 어양동, 용동면, 용안면, 웅포면)과 2지역(낭산면, 여산면,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 동산동, 영등 1동, 팔봉동) 등에서 각각 73%와 78%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문용회 후보는 1지역과 2지역에서 각각 12%, 9%의 지지세를 얻었으며, 이은재 후보는 각각 2%와 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한병도 후보가 전체적으로 앞서고 있었으며, 특히 40대와 50대에서 각각 85%, 84%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며, 60대 81%, 70세 이상 77%, 18~29세 59%, 30대 58% 순의 지지도를 보였다.

문용회 후보는 30대와 18~29세에서 각각 18%, 14%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70세 이상 13%, 60대 10%, 50대 7%, 40대 6% 등으로 집계됐다.

이은재 후보는 50대(2%)와 60대(2%), 18~29세(1%) 등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직업별 조사에서도 한병도 후보가 전반적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농·임·수산업 직업군에서 87%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며, 주부(80%)과 자영업(78%), 블루칼라(78%) 등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문용회 후보는 무직·기타와 자영업, 화이트칼라 직업군에서 각각 13%, 12%, 12% 등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군보다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이은재 후보는 무직·기타 3%, 농·임·수산업 2%, 자영업 2% 등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익산시(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4%, 조국혁신당이 32%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8%,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 2%, 자유통일당 1%, 없음·모름·무응답은 18%로 집계됐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을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등의 의견에 대해서는 72%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9%에 그치고 모름·무응답은 9%였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 등이 공동으로 지난 3월 24~2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익산시(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7.5%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