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독립운동가 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고창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민관 TF팀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출신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해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102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아직도 그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도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한말전북의병사 등 관련 자료를 통해 파악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향후 6개월 동안 1895년 한말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모든 기간에 걸쳐 고창 출신(현재행정구역)으로 국내외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사실이 있는 미서훈자의 공적자료를 찾고 개인별 서훈신청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구용역 수행은 민관 TF팀과 함께 일제 강점기 문헌, 수형기록(범죄인 명부), 독립운동 기록, 제적부 등 자료를 파악하여 미서훈자의 공적자료 발굴·조사 및 공적조서 작성, 국가보훈부 서훈 신청 순으로 진행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TF팀 위원과 전문 연구자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의향 고창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후손상담 및 제보와 용역 관련 문의는 고창군청 사회복지과 사회복지팀(063-560-2274)으로 연락하면 된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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