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가 인력난, 시설개선 등 지역 업체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1기업-1공무원 전담제’가 지난해 7월 시행 이후 관내 161개 업체와 팀장급 담당공무원이 매칭 돼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며 이들은 담당 기업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듣고, 출장 후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등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수도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업체를 찾았던 A팀장은 관련 사진을 첨부해 제추하면서 담당부서의 즉각적인 조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 인력수급이 시급한 기업들을 정리해 로컬잡센터와 연계한 일자리페스티벌을 열고 현장채용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담공무원제는 기업이 처한 다양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상담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면서 기업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이에 발맞추어 1기업-1공무원 전담제도 적극 활용해 관내 기업들이 촘촘한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자치도가 ‘공무원 500명과 기업의 1대1매칭, 1주1콜(call), 한달 1회 방문제’를 시행하면서 친기업적 환경조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 역시 올해 ‘1기업 1공무원제’를 기존 분기 1차례 면담에서 월 1회 이상으로 확대해 더 심층적으로 기업의 고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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