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총 33명 중 20억 원 이상 자산가와 전과자가 각각 6명·1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갑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는 최고의 자산가인 동시에 전과가 가장 많았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총선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양정무 후보로 51억7400만원의 재산을 선관위에 등록했다.

이어 군산·김제·부안을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36억9500만원)가 양 후보의 뒤를 이었다.

전주시을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30억4200만원, 남원·장수·임실·순창의 민주당 박희승 후보 28억8300만원, 전주시병의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 25억5100만원을 신고했다.

정동영 후보는 24억22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정읍·고창 현역인 민주당 윤준병 후보(16억2500만원), 남원·장수·임실·순창 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15억9500만원), 익산을 국민의힘 문용회 후보(15억4400만원), 전주시을 민주당 이성윤 후보(13억800만원), 군산·김제·부안을 민주당 이원택 후보(12억5900만원), 익산을 민주당 한병도 후보(12억3700만원), 전주시갑 민주당 김윤덕 후보(12억원) 등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등록했다.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있다. 새로운미래 익산갑 신재용 후보는 –3600만 원을 신고했다. 신후보는 초선에 도전하는 만 29세다.

병역사항도 공개됐다.

33명 가운데 여성 후보자 2명을 제외한, 남성 후보자 31명 중 전주을 강성희 후보와 전기엽 후보,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후보와 정읍고창 최용운 후보, 남원장수임실순창 황의돈 후보 등 총 5명이 질병이나 수형 등의 이유로 군대를 가지 않았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총 15명이다.

근로기준법 위반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 9건으로 가장 많은 전과를 가지고 있는 양정무 후보다. 이어 ▲강성희 후보 업무방해와 폭력 등 5건 ▲한기대 후보 증권거래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4건 ▲최용운 후보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2건 ▲전권희 후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회·시위법 위반 등 2건 ▲이원택 후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집회·시위법 위반 등 2건 ▲신영대 후보 집회·시위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2건 ▲전기엽 후보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 2건 ▲방수형 후보는 폭력 2건 ▲전주갑 김윤덕 후보 집회·시위법 위반 1건 ▲최홍우 후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1건 ▲김민서 후보 도로교통법 위반 1건 ▲한병도 후보 집회·시위법 위반 1건 ▲강병무 후보 농협조합법 위반 1건 ▲황의돈 후보 업무상과실치상 1건 등이다.

최다 입후보 횟수는 10회로 현역의원인 김성주 의원을 꺾은 정동영 후보였다. 이어 김광종 후보와 황의돈 후보가 각각 8회, 7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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