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농민회(회장 백덕기)가 지난 22일 무명 농민군 위령제 및 영농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무명 농민군의 위령제 및 고창의 풍년을 기원하는 영농발대식을 고창읍 수북동 숲정이터(하거리당산)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활동했던 무명 농민군을 위한 위령제 추모공연에 이어 영농 준비를 다지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 용기놀이 및 설장구 등 문화공연 순으로 농업인의 무사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백덕기 회장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영농발대식을 통해 우리 농업인들의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김철태 부군수는 “오늘 행사가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며 서로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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