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분양형 실버타운을 재도입하고 노인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3천 호씩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산층 고령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 임대주택과 리츠를 도입하고, 의사와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1천호씩 짖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3천 호로 확대하고,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주택으로 중산층 민간임대인 ‘실버스테이와 ’헬스케어 리츠‘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실버스테이는 동작감지기, 단차 제거 등 어르신 특화시설이 갖춰져 의료, 요양 등 노인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아울러 어르신을 위한 의료, 요양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면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 250개로 대폭 확대하고,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환자부담을 현재 3만8천원에서 절반 수준인 1만9000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0년 전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맥아더 장군이 폐허가 된 한반도를 보면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하며 "그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고 노인복지 정책을 이날 토론회는 이날 토론회는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민·중산층 시니어 레지던스 확대,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을 위한 5대 정책 분야별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