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 풍년과 농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가 지난 20일 남원 사직단에서 열렸다. 

이날 풍년기원제 행사는 남원시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해 풍년과 발전을 기원하였다.

이번 풍년기원제는 코로나 기간 중단된 후 4년 만에 재개됐으며 토지신과 곡식신을 모시는 사직단에서 거행돼 의미를 더했다.

남원시 사직단은 일제 강점기 때 훼손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지방 사직단으로 규모 면에서도 손꼽히는 남원의 문화유산이다.

예로부터 농업을 천하지대본으로 여겨 왔던 우리 조상들은 풍년기원제를 토신과 곡신에게 오곡이 풍년들고 육축이 살찌는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술과 과일, 육류를 정성껏 차려 삼가 제향을 올려왔었다.

고인배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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