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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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등 전국의 영유아 사고 건수가 청소년, 성인보다 8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소비자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 의하면 지난해 영유아(0세~5세) 사고는 총 1만 4566건이 접수됐다.

이는 성인 2만 4581건에 비하면 59.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연령별로 나눠보니 영유아가 8.4건으로 압도적이었다. 어린이는 2.1건, 청소년과 성인은 각각 1건이다.

주로 영유아는 침대(2013건)에서 가장 많이 다쳤는데 이 중 98.3%가 추락으로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목재 마루재 707건, 석재·타일 바닥재 613건, 비닐 바닥재 613건, 소파 547건 등 영유아 대다수가 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발생한 사고였으며 눌림, 끼임, 이물질 삼킴 사고도 높은 빈도수를 기록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 8631건으로 59.3%에 달했고 집을 제외하면 놀이방(328건), 도로(313건), 키즈카페(220건)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위해 원인 및 장소를 비롯한 7개 항목 외 생애주기별 신체 등 여러 위해 요인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를 보여주고자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트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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