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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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내달까지 전북특별자치도내 대학교를 순회하며 소비자 상담을 시행한다.

해당 센터에 접수된 20대 소비자 상담 중 학원, 온라인교육, 스터디카페 등 교육과 관련된 피해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3년(2021년~2023년)간 도내에 접수된 20대의 소비 자상 담은 총 326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276건, 2022년 1144건, 2023년 848건이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선언이 이뤄진 지난해에는 교육과 관련된 상담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100% 자격증 취득', '특별할인', '무료' 등의 내용으로 충동 구매를 유도하고 학교, 교수의 추천이나 장학 혜택이 있는 것처럼 속여 교재 구매 또는 온라인 강의 등록 등을 권유한 것으로 센터는 파악했다.

이같은 상황에 센터는 전북대, 전주대 등 도내 8곳의 대학에 방문해  '이동소비자상담 센터'를 운영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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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으로는 ▲스터디 카페 및 온라인 교육 등 방문·전화 권유 대처 ▲불법 다단계 판매 예시 ▲인터넷·모바일 쇼핑 거래 주의 사항 ▲피해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 사회초년생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다양한 사례와 대처 방법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SNS에 보여주기 위해 자기 능력 대비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는 '과시 소비'를 비롯해 잘못된 사회초년생들의 소비행태를 우려해 '현명한 소비생활' 유도 캠페인도 진행된다.

김보금 소장은 “이번 대학 방문 이동 상담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정보를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소비자역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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