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전날 전북자치도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를 발표하고 고창군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의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더해서 행정의 적극적인 기업운영 어려움 해결 등이 돋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고창군은 인구수 7만 미만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기업애로를 위한 현장방문과 기업 어려움 해결 실적, 중소기업 지원 국가예산 발굴,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앞서 심 군수는 취임 직후 ‘ESG 기업유치’를 핵심목표로 제시하고 전북최초 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유치를 비롯해, 반도체 원료 제조기업 ㈜지텍, 올리고당과 물엿 등을 제조하는 (주)에스비푸드 등의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투자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부터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필요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실시해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되는 해묵은 규제를 없애고, 금융·투자까지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6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는 덤이다. 이번 인센티브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의 전 시·군 확산과 추진 독려를 위해 작년에 비해 2배로 증액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업계 대장주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로 고창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창군이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색이 없도록 더욱 알차게 기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각 시군에서 시행 중인 기업지원 우수사례 등을 공유·확산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를 추진해 오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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