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 11일 기준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4일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억원을 넘어섰다며 특히, 고창농·축협과 공무원들의 지역 간 상호기부가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목표액 6억원을 초과 달성한 고창군은 2024년에도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를 맞아 지인 소개하기, 맞춤형 답례품 개발 등 10만원 기부자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8000여명의 고정 기부자를 확보하고, 재외향우들과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연계한 주도적 홍보를 통해 민간참여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에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기부자를 연결 시켜주는 지정기부제가 도입돼 고향사랑기부제의 효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해 고창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2024년에는 본격적인 기금사업을 추진하여 기부자들과 군민의 고창발전에 대한 염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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