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전북지역 4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가 오늘 결정된다.

전주병은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호각세를 보이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선거마다 당적을 바꿔가면서 나오는 ‘출마전문가’와 전주와 전북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 ‘정책전문가’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파격적인 육아·보육·교육지원을 통해 전북 인구 소멸을 중단시키고 일자리 유치 총력전과 함께 출생률 반전을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정읍·고창에서는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윤 의원은 "주민의 삶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윤준병의 초선 4년이 그 전의 3선 12년보다 유능함을 이미 성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유 전 의원은 "국회의원 3선의 경험으로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정읍·고창과 전북도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중진역할론’을 주장했다. 

남원·장수·임실·순창은 박희승 변호사와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완주·진안·무주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변호사, 정희균 전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공동대표가 경쟁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0여 년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공익만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정치인으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 대변인은 "낙후한 전북 정치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전북 정치의 새희망을 남원·임실·순창에서 시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3선의 자치단체장 경험과 노하우로 지역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확실하게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3선의 힘으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루고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노무현의 가치를 담아 정세균의 방식으로 일하겠다”면서 "지역 소멸을 막기위해 수소에너지산업고등학교 등 지역 특화형 교육 추진을 통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선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50퍼센트씩 반영하는 전화 자동응답 투표로 진행되고, 결과는 13일 밤에 공개된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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