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는 올해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109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보건소에 따르면 기존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은 연10만 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상담을 수행해 왔으나 긴박한 순간 떠올리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번호109로 통합 운영됐다.

상담전화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며, '한 명의 생명도,자살 없이(0, zero),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109는 상담으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112 긴급출동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을 통해 자살 예방 기능을 수행한다.

보건소는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양찬모)와 함께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알리고자 자살 고위험시기인 3~5월에 현수막 게시 등 집중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양찬모 센터장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에 집중하겠다"며"자살예방을 위해 상담,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841-4235)는 자살예방상담, 자살고위험군 위기지원 서비스, 자살예방 및 생명지킴이 교육, 생명사랑 인식개선 캠페인 등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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