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군수가 1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지역숙원 사업인 ‘노을대교 조기착공’을 위한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 이날 오전 심 군수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최 경제부총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군수는 “노을대교는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이고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이다”며 “이미 국가 최상위 SOC계획에 반영된 만큼 총사업비 증액을 통해 노을대교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노을대교 건립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당초 턴키(설계·시공 일괄진행) 방식으로 발주됐지만 낮은 공사금액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우려와 자재비·인건비 인상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유찰돼 현재는 설계와 시공을 분리해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심덕섭 군수는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서해축 개발을 위해 ‘서해안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다. 이를 발판삼아 지난해 5월 전북도에서 시행한 ‘전북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제5차(‘26~’35)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노을대교와 서해안철도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서해안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의 접근성 개선으로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한편, 돈 버는 관광고창을 실현하는 등 미래 신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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