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달하미술관 3곳에서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9명의 지역 작가지원 전시를 선보인다.

우선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는 김수진, 고보연, 이일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달하미술관 신태인에서는 김수진 작가의 '내게 강 같은 평화'展이 진행된다. 작가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만나는 경험한 것과 경험하지 않은 것을 바탕으로 현실과 내면의 갈등을 딛고 굳건하게 연결해 마음의 중심을 잡고자 하는 모습을 자연을 통해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달하미술관 연지에서는 고보연 작가의  '꿈같은 순간들'展을 만나볼 수 있다. 15년 전 육아를 하며 일상에서 찾은 재료인 기저귀 천을 소재로 아이들을 키우던 그 시절의 이야기와 육아의 고됨을 즐거운 상상으로 채운 설치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 특히 아이들에게 꿈같은 순간을 선물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달하미술관 수성에서는 이일순 작가의 '여행'展이 개최된다. 작가의 작품은 삶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 중 얻어낸 주제로 누구나 일상이 되풀이되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는 여행으로 이웃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5월 15일까지 휴관일 없이 진행되며 신태인·연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성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에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립미술관(☏063-539-6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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