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내년 예산편성을 위해 ‘군민 제안’을 받기로 하고 주민제안사업을 오는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소년·청년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군은 군민이나 지역소재 기관·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이 가능하며, 사업제안은 고창군청 홈페이지, 이메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청 홈페이지(소통·참여>주민참여예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고창군주민참여예산제는 청소년·청년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집중공모 기한을 당초 5월 31일에서 7월 31일로 늘려 청소년 참여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고창군에 필요한 예산에 대한 주민의견 반영을 통해 재정집행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제도다.

지난해는 81건의 사업을 접수받아 ‘산불 위험도 알리미 설치사업’, ‘오감체험 고창나들이’ 등 고창군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26건의 사업을 올해 예산에 편성하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실질적 참여가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 달성에 큰 힘이 된다”며 “군도 제도개선을 통한 주민참여예산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여 지역공동체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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