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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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새만금개발청 등이 새만금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7일 도 등에 따르면 이날 새만금개발청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새만금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위 위원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대통령소속 기구인 농어업위는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의 원활한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효율적인 국산원료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수립과 제도운영을 지원하며, 새만금개발청은 농수산식품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개선 및 인프라 구축 지원 ▲기업수요 발굴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식품허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도는 ‘미래 농생명산업 중심지’로서의 큰 잠재력을 보유한 새만금이 ▲생산자·수출기업의 동반성장과 ▲농수산식품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하게 된다.

새만금은 ▲동북아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 ▲우수한 물류 인프라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원스톱 행정지원 ▲광활한 농생명용지 ▲인근에 입지한 다수의 농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가능한 밸류체인이 구축돼 있어 글로벌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최적지로 꼽힌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새만금에 조성되는 글로벌 식품 허브는 ‘수출 1천억 달러 농수산식품 산업의 꿈’을 위해 네덜란드의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식품 생산 및 무역 중심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새만금 글로벌 식품허브가 우리나라 농어업 관련 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식품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계획이 추진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투자진흥지구·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에 따른 10조원 투자유치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새만금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사업모델을 중점 발굴해, 식품허브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각 기관이 실질적으로 기여 가능한 역할을 토대로 체결한 오늘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만금이 글로벌 식품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새만금지역을 글로벌 푸드허브로 조성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아시아 농식품시장의 관문으로 새만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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