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창조타운이 조성될 부지/전주시
음식창조타운이 조성될 부지/전주시

전주시가 사업계획변경 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을 통해 맛의 고장 전주 음식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유네스코 지정 음식창의도시 명성에 걸맞는 음식관광을 선도할 계획이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주중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 사업’ 설계용역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당초 전주시는 낙후된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문체부 사업의 일환으로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원활한 사업을 추진을 위해 부지변경이 필요했고 이에 시유지인 완산구 경원동 3가 30-1 일대 완산주차장 2830㎡ 부지로 변경했지만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후 4번째 도전 끝에 중앙지방재정투자심사에 통과해 국비 48억원을 확보했다. 

'음식관광 창조타운'은 국비 192억원 등 총 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하 2층에 지상 10층 이하로 연면적 9867㎡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유동적 공간구성을 위해 높이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곳에는 조리법과 식재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식을 체험·경험할 수 있는 음식도서관을 비롯해 여행자쉼터, 디지털테마전시관, 스탠드공연광장, 쿠킹클래스, 셀프키친 및 창업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또한 음식창의도시 명성에 걸맞는 음식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 홍보, 마케팅, 인력양성, 판매, 소비 등과 관련된 제반시설과 인적자원이 집적화된다.

전주시는 인근 음식업 소상공인을 염두에 두고 음식판매가 아닌 체험 중심으로 음식관광 창조타운을 조성해 전라감영관찰사 밥상 및 다과상 등 전주음식의 깊은 역사·문화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음식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제반시설과 인적자원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면서 “미식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 관광객 유치로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