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전북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운영 2년 차를 맞은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올해부터는 내실화와 사회적경제 주체 간 협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운영에 나섰다.

시설 조성 및 장비구축, 전담 인력 배치, 기업 입주 등 기초 인프라 조성을 위주로 운영했다면 올해는 활성화 단계에 돌입해 지역 사회적경제 거점기관으로서 선순환 경제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난해 1월 1일 개관 후 같은 해 3월 공식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타운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기업입주동과 연구·숙박동으로 나뉘며, 기업입주공간과 입주기업 제품 및 지역특산품 판매점, 시제품 공동제작실, 숙박공간, 운영주체 사무실, 강연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개관 당시 총 32개소 기업이 입주했으며 30개소는 도내 기업, 2개소는 도외 기업이 들어섰다.

도는 우선 광범위한 입주 자격을 좁혔다. 기존의 입주기간이 협소하고 혜택이 부족하다는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올해는 도내 기업만 입주를 받기로 했다. 형식적인 입주를 줄이고 도내기업에 혜택을 더 주기 위해서다. 입주공간이 7~16평인 것을 감안, 기존 32개실을 10~28평으로 확장하고 24개실로 줄였다.

또 올해 사업화 자금을 신설해 마케팅, 디자인, 박람회 지원 등 입주 혜택을 강화하고 입주 대상 기업도 세분화했다. 교육 이수 실적, 활동률 등 성과평가 배점을 세분화해 사후관리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입주기업을 돕고 혁신타운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전담 코디네이터를 채용할 예정이다. 국가 공모사업과 신규사업을 기획하고 발굴하는 전담 인력을 둬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 신규사업으로 도내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 5개사를 대상으로 사업화비 및 사회적경제전환을 지원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인프라 구축 위주였다면 올해부터는 더 나아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내실있는 운영방안을 마련해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거점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모집 규모인 24개실 중 12개실은 지난해 기업이 연장했으며 올해 초 6개 신규기업이 추가 입주했다. 잔여 6개실은 오는 11일 추가 모집 공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