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상반기 3387억원을 집행하는 등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강화한다.  5일 군은 장기적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신속집행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김철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2024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3억원 이상 부서별 대규모 투자사업 및 기타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집행률 제고 방안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규모 사업 관리 방안, 애로사항 청취 등 신속 집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앞서 고창군은 신속집행 대상액 5640억원 중 행정안전부가 설정한 기초자치단체 목표율 54.3%보다 5.8% 높은 60.1%, 3387억원을 상반기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인건비·물건비 조기 집행 및 대규모 사업 공정관리 등 소비·투자 부문을 중점 관리하는 등 신속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철태 부군수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지역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반기 집행이 가능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군민모두가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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