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율이 학령인구 감소에도 눈에 띄게 오름세를 보였다.

4일 도내 주요 4년제 대학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먼저 거점국립대인 전북대학교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 3,956명 중 3,950명을 채우며 충원율 99.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충원율 99.82%에 비해 0.03%p가 늘어난 것이다.

국립군산대학교도 전체 모집인원 1,723명 중 1,713(99.4%)명을 채웠고, 충원율은 지난해 95.6%에서 3.8%p가 증가했다.

전주교대의 경우 모집인원 285명 전원 접수에 성공하며 100% 충원율을 달성했다.

도내 주요 사립대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우석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전체 모집인원 1,545명에 1,306명이 최종 접수하며 84.5%의 충원율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508명 모집에 1,506명이 등록하며 99.8%까지 충원율을 끌어올렸다.

원광대 역시 2,891명 모집에 2,886명(99.83%)이 접수하며 충원율도 지난해보다 4.47%p 올랐다. 전주대도 2,531명 모집에 2,381명이 등록하며 작년 대비 0.37%p 오른 94.07%의 충원율로 이번 신입생 모집을 마무리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취업률이 증가하며 지역 내 학생 등록 인원이 늘어난 점, 또 적극적인 전국 단위 입시 활동과 대학·고교 연계 프로그램 강화 등이 충원율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학령인구 감소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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