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첫 경선토론회에서 윤준병-유성엽 예비후보 간 공방이 이어졌다.

4일 CBS·전북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경선 토론회에서 윤준병 예비후보는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했다’는 유언비어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밝히고 상대 후보인 유성엽 예비후보와 이를 재확인했다”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윤 예비후보는 “얼마 전 시민단체(법률소비자연맹)에서 평가한 국회의원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민주당 1위에 선정된 만큼 ‘하위 20%’ 관련 지역의 루머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두고 계속해서 언급하는 악의적인 네거티브나 마타도어가 반복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 탈당 경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는 그간의 탈당 전력에 대해 정읍고창 유권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유 예비후보는 탈당 전력이 6번, 당적 변경은 약 20차례여서 안정적인 의정활동이 어려웠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나 힘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정읍·고창 유권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 반격도 이어졌다.

유 예비후보는 "최근 도내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윤 후보가 미리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언론사가 보도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됐다"며 "언론사나 여론조사기관과 짬짜미 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윤 예비후보는 "법에서 정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 시기 이후에 올린 것이라 문제가 없다"며 "언론보도에 없는 사항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고 반박했다./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