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을 확대·시행한다. 4일 군은 올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기기 총 250대를 추가 설치해 전체 1298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한 장비를 취약노인 가정에 설치함으로써 화재‧활동량을 감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시 119와 응급관리요원에게 자동 신고 되는 등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그간 독거노인과 장애인이 대상이었으나, 올해 3차 사업부터는 고령의 노인부부가구, 조손가구 등 대상자 기준을 확대해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감지 47건, 응급호출 33건의 응급상황을 감지해 119 긴급출동을 유도하고 응급관리요원이 신속하게 파악 후 대응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에 타지에 거주하고 있어 자주 와보지 못하는 자녀들의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민 사회복지과장은 “취약가구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노인 및 장애인가구의 응급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생활안전망 확보 및 고독사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책을 찾아내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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