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터스가 개막전 안방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현범의 천금 동점골을 앞세운 전북은 무승부를 기록, 지난?2012년 이후 13년 동안 10승3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전북은 티아고와 이규통을 투톱 공격진으로 구성한 4-4-2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선제골을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대전은 박진성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머리로 떨궜고, 구텍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북은 전반 35분 이규동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이영재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전북의 공격은 이어졌지만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2분 홍정호가 부상을 당해 이수빈으로 교체했다. 박진섭이 중앙 수비수 변신하고 이수빈이 수미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대전은 후반 24분 레안드로르 빼고 김인균을 투입, 스피드를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26분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문전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33분 한교원과 이영재를 빼고 이동준과 안현범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치열하게 공격을 펼친 전북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0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문전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은?1-1을 만들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 팬들께도 미안하다. 패배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전반에 만든 한 차례 기회를 골로 만들고 수비를 펼쳤다. 또 후반서도 구텍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5일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대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들이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전 가능한 선수들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오늘 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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