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군수가 3.1절을 맞아 1일 지역 내 독립유공자 후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립을 위한 희생과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심 군수가 찾은 김영자(고수면) 씨의 부친인 김경하 독립유공자는 평안북도 강계면 출신으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하는 시위 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받았다.

또 변규화(고창읍) 씨의 부친인 변태우 독립유공자는 제주도 출신으로 일본의 패전을 희망하던 아일랜드인 신부에게 군사기밀을 제공하다 체포돼 1년의 옥살이를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되새기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독립유공자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고창 출신은 250여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서훈을 받은 유공자는 101명이다. 이에 고창군은 올해 미서훈 독립유공자 찾기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아직도 서훈을 받지 못한 지역 내 독립유공자 찾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창군 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은 김영자, 변규화씨를 포함한 27명이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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