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의 환경오염물질 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쾌적한 대기질 조성을 위해 노후 건설기계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8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건설기계 53대에 대한 엔진교체작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04년 이전 배출가스 규제기준 티어(Tier)1 이하 적용을 받은 엔진 탑재 지게차와 굴착기, 로더, 롤러 등의 소유자이다.

티어는 미국 환경청의 배출가스 규제제도로 1~4단계가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규제 항목의 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돼 환경 오염물질이 덜 배출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3월 22일까지 문자 접수를 하거나,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mecar.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 환경정책과에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신청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누리집(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정책과 권혁 과장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 엔진교체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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