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벼 병해충 사전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해 풍년농사를 달성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오는 3월 13일까지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육묘상자처리제에 대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벼 육묘상자처리제 구입비의 50%를 면적에 따라 교환권으로 지급하고 추가 비용 50%는 농업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교환권은 문자로 발급되며 농업인이 희망하는 지역농협 또는 지역농약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농업인은 흰잎마름병·도열병·줄무늬잎마름병 방제와 더불어 벼물바구미나 애멸구 등과 같은 해충 방제도 가능한 약제 30종 가운데 가격과 효과를 고려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최근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됨에 따라 봄부터 가을까지 특정 시기와 관계없이 돌발해충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적절한 사전방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판단했다.

기술보급과 이정화 과장은 “벼 육묘상자처리제는 1회 사용으로도 병해충 방제 효과가 커 농가의 노동력과 영농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병해충 예방을 위해 기한 내에 빠짐없이 신청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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