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주영생)은 3·1절을 앞두고 지난 26일 호남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이신 이석규(97) 지사를 방문해 대통령 위문품을 전수하고 27일에는 민족대표 33인의 유족인 박기수 씨의 자택을 방문해 대통령 및 국가보훈부 장관 위문품을 전수했다.

이석규 지사는 호남지역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이며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춰 봉기를 모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2010년 대통령표창을 서훈받았다.

또한 박기수 씨는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애국지사 박준승 선생의 손자다.

주영생 지청장은 “현재 호남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이신 이석규 지사님과 민족대표 33인의 유족이신 박기수 님의 건강한 모습을 뵈니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려 후대에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후손들이 영예로운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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