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의 유통·소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정읍 수박, 문경 오미자, 제주 감귤 등 우리 농산물로 편의점 전용 음료 제품을 기획·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초봄에 미리 만나는 여름 맛 ‘명인수박에이드’는 수박 재배 경력 40여 년이 넘는 이석변 명인(전북 정읍, 2011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의 명품 수박으로 만들었다. 평균 당도 12브릭스 이상 수박으로 가격은 1,500원(320㎖)이다.

2030 세대 입맛에도 딱! ‘문경오미자에이드’는 우리나라 오미자 생산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경북 문경에서 2대째 오미자를 재배하는 정인숙 강소농이 생산한 오미자를 원료로 만들었다. 가격은 1,700원(320㎖)이다.

농진청이 육성한 겉보리 품종 ‘혜미’로 만든 ‘군산혜미명인식혜’는 농진청이 2006년 개발한 엿기름용 겉보리 품종 ‘혜미’를 원료로 문완기 식품명인(식혜 부문)의 제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전북 군산에서 계약재배 한 겉보리 ‘혜미’가 주인공이다. 가격은 1,600원(320㎖)이다.

달콤새콤 진한 감귤 맛 ‘제주윈터프린스에이드’는 농진청에서 육성한 만감류 신품종 ‘윈터프린스’가 원료다. 당도는 12.5~13.5브릭스로 새콤하며 제주지역에서 한정 판매한다. 가격 1,500원(320㎖)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출시하고 있는 음료 상품들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 제품을 기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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