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관장 이지원)이 활기찬 봄을 맞아 3월부터 4월까지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예술의전당은 이를 위해 다음달 9일 대공연장에서 연극 '작은 아씨들'을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은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고전 소설이 원작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마치 가(家)의 네 자매가 자신의 인생에서 선 굵은 의미를 찾고자 노력하는 성장 과정을 담은 서사극이라 할 수 있다.

3월 30일 오후 5시에는 '스탠딩 에그' 콘서트가 관람객을 맞는다.

스탠딩 에그(Standing Egg)는 2010년 결성된 대한민국의 인디 그룹이다. 팀명은 작은 달걀을 세운다는 의미 그대로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진정한 음악을 만들려는 철학을 담았다고 한다.

4월에는 '김광석과 친구들'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4월 7일 오후 5시에 동물원과 박학기, 한동준 등의 출연진이 친구인 고(故) 김광석을 추억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이들의 꿈과 일상을 대변하고 소박한 서정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박학기'는 섬세한 미성과 음색, 감미로운 멜로디로 포크 음악의 붐을 일으켰다. 그리고 맑고 아름다운 사랑을 감미로운 발라드곡으로 노래하는 포크 가수 '한동준' 등이 함께한다.

다음달 3일까지 가능한 조기예매(20%) 할인과 회원 할인(10%) 등 예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원 관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적인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친구, 지인들과 문화예술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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