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 학교폭력을 담당할 전담조사관들이 본격 도입된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100명이 최종 선정됐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사가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됐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들 전담조사관들은 지난 1월부터 각 교육지원청별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 파악·정리 역량 등을 갖춘 퇴직 교원 또는 경찰, 청소년 전문가, 사안조사 유경력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담조사관 운영으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이 강화되는 한편, 교원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최종 선발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집중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법령 및 제도 이해를 위한 공통소양 교육과 △면담(상담) 기법 △사안 조사 방법 △보고서 작성 등 실무 교육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전담조사관과 협력해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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