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일상감사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효율적인 일상감사를 통해 3억7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일상감사는 주요 사업 집행에 앞서 계획 단계부터 행?재정적 낭비 요인 등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감사의 효율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중이다.

대상은 각급 학교 기준으로 추정금액 5,000만원 이상의 시설 공사 및 물품 제조·구매, 2억원 이상의 용역계약 분야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시설공사 분야 405건, 물품·용역 분야 108건, 기타 26건 등 총 539건의 일상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공사 원가계산 제비율 및 설계 물량 조정 등을 통해 예산 낭비를 예방하는 한편, 가급적 5일 이내에 감사를 완료해 신속한 예산 집행에 나섰다.

이홍열 감사관은 “일상감사로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 시행하는 계약심사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여 계약 분야의 청렴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소속기관과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입찰·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 등을 심사·조정하는 계약심사제도를 시행해 사전 감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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