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프리지아 우수 육성계통 선발를 위해  23일 화훼 관련 연구원, 육종가, 생산자 및 화원협회 회원 등을 초청해 현장 평가회를 실시했다.

프리지아는 입학과 졸업 시즌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화종이며, 프리지아 하면 노란색 꽃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90%이상 노란색 품종이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화훼 소비 트렌드 급변 및 유통구조 다양화로 선호하는 색과 꽃의 형태 등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010년 프리지아 품종육성 연구를 시작해 2016년 노란색의 ‘스피디썬’ 품종 출원을 필두로 현재까지 18품종을 육성했으며, 노란색 이외에도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다양하고 선명한 화색과 풍성한 겹꽃 품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우수계통 선발 평가회에서는 겹꽃의 노란색 계통을 비롯해, 흰색, 보라색, 분홍색 등 선명한 화색의 생육이 우수한 20계통을 전시해 평가했다.

또한 ‘슈퍼골드’, ‘화이트러브’ 등 그동안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10품종을 이용한 꽃바구니, 꽃다발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꽃꽂이 전시를 통해 육성품종의 농가 생산현장 보급 확대와 꽃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해인 연구사는 “이번에 선발된 우수계통은 품종 등록 후 바이러스 무병묘를 생산, 보급해 현장 농가의 안정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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