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올해 민간투자 가속화와 미래먹거리 발굴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22일 도청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확실한 기업지원으로 도약하는 새만금’을 조성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급증한 민간투자를 실질적인 기업활동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2대 전략과 6대 과제를 담은 24년도 주요 정책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기업친화적 투자환경 조성 ▲미래 먹거리 발굴 ·육성 등이다.

이를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하여 용·폐수 공동관로 건설, 통근버스 지원 등 3건의 기업지원사업이 신규 추진하며, 이차전지 기업의 대규모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공급시설을 조기 확충할 방침이다.

또 급증하는 기업의 산업용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산단 1·2·5·6공구는 분양을 마무리하고 매립중인 산단 3·7·8공구는 매립공사기간 단축과 함께 조기 분양과 산업용지 추가확보를 위해 산단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하여 산단 4·9공구의 공급시기를 2년 단축하고 새만금의 개발여건 등을 검토하여 신규 산업단지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새만금개발청은 민간투자 가속화에 따른 여건변화를 반영한 기업 중심의 기본계획을 2025년까지 재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높은 확장성을 가진 새만금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식품허브와 관광·MICE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산단 종사자의 생활거점이 될 스마트 수변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해 정주여건과 기업지원 등 강화한다.

다만, 최근 적정성 검토로 인해 행정절차가 중단된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인입철도,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등 SOC사업의 조기 재개에 대한 새만금개발청의 역할에 대해서는 “적정성 검토와 별개로 행정절차를 추진할 수 없다. 결과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역 내 목소리와는 다소 상반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적 정책을 통해 10조원의 투자가 결정되는 등 새만금에 중대한 전환기가 찾아왔다”며 “올해에는 맞춤형 기업지원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