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전기공사업체들의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재수)는 최근 도내 1207개 전기공사업체의 ‘2023년도 전기공사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전년 대비 0.9% 감소한 1211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지역 실적신고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고금리·물량 감소·인건비 인상·자재값 폭등 등을 감소 원인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올해 신고된 전기공사실적을 금액별로 살펴보면 100억원 이상 6개사, 50억원 이상 32개사, 30억원 이상 62개사, 10억원 이상 238개사 등이다.

이재수 회장은 코로나 여파 등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사 발주 감소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및 지역업체의 우대 규정 신설 등 다방면 정책 마련으로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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