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직원들이 주관운영사 변경 등과 관련해 성우건설의 시설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은 19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사업의 운영사인 성우건설의 운영에서 기술 및 시스템 등에는 미흡함이 없다"며 "집회를 하고 있는 민주노총 노조원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년간 근무해 숙달된 여러 근로자들과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성우건설 근로자들이 모두 한팀이 됐다"며 "이전보다 좋은 환경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모두가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근로자중 일부는 과거 노조에 참여 활동했지만 편향적인 명령 복종 구조와 회사측에 무리한 요구, 반대만을 고집하는 분위기 등을 이유로 노조를 탈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편향된 시각으로 노동자들을 앞세워 노동자들을 돕는다는 이유를 명분 삼아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비협조적인 조합원들이 앞으로 이곳 리싸이클링타운에 오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생각을 바로잡고 새로운 발령지로 돌아가 업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조합원 11명은 지난해 주관운영사 변경과 타지 인사발령 조치 등을 이유로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