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꾀하고 도민들의 문화쉼터로서 가치를 발현한다.

전당은 2024년 운영계획안을 19일 내놓았다. 올해는 특별사업을 통해 도민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문화 복지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태권 유랑단 녹두와 환상의 동화 속 나라로 떠나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전막 발레, 그리고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특별전까지 다채로운 공연·전시를 기획했다.

시대적 흐름에 맞춰 ESG 프로젝트도 강화한다. 그동안의 문화소외계층 초청 및 문화소외지역 순회 무료공연 이외에 올해는 환경 캠페인성 넌버벌 퍼포먼스를 제작하고 환경의 소중함과 재활용 도구를 활용한 문화예술 실현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기획사업은 올해 ‘HI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대중·지역가치에 중점을 둔 공연(62)과 전시(3), 예술교육(2) 등 총 6790회 사업을 펼친다. 특히 시대에 맞는 문화트렌드를 반영하고, 도내는 물론 지역 외 타지 관람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흥행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대형공연들을 기획해 관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연의 경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서는 거장전에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준비했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소개하는 기획자의 눈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고자 국내 최초로 3개 단체(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국립국악원·KBS국악관현악단)가 공동 참여하는 신년음악회를 지난 1월 개최했으며, 세계적 명문대학 하버드의 하바드 래드클리크 오케스트라내한 공연을 전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지도와 예술성을 겸비한 스테이지원더섹션에서는 이문세 콘서트와 뮤지컬 레베카’ ‘노트르담 드 파리그리고 김범수 콘서트현역가왕 콘서트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예술단체와의 협업 및 신진 발굴 프로젝트인 소리연리지는 전북 예술인 활성화를 위한 소리전당의 대표브랜드 공연인 소리킥 태권유랑단 녹두의 쇼케이스 공연과 ESG 프로젝트 ’Hi 예술‘, 신인발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전당 내 공간을 활용한 공연으로 새롭게 리뉴얼 된 아트스테이지 소리MZ세대가 만들어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지역 내 아티스트를 초청해 트렌디한 음악을 들려준다.

전시는 대관과 기획의 균형을 고려하고 관객 눈높이에 맞춘 테마전시와 시즌전시(여름방학 특별전)를 유치한다. 7명 작가들이 선사하는 청년작가 야외조각전’7ing : 칠링을 시작으로 6~10월에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알머슨의 삶을 회고하는 에바알머슨안단도특별전을 마련했다.

예술교육은 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생애주기형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소리터? 놀이터!’ ‘아트숲 탐험대’ ‘예술놀이터 SORI’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 ‘상상극장 SORI 4.0’ ‘발레로 쓰는 자서전’ ‘어른들의 문화놀이터 See등을 중앙부처의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

서현석 전당 대표는 특히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원년의 해로 도민들의 문화 향유와 전북문화예술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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