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젊고 유능한 인재를 대상으로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올해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신청접수 마감결과 모두 72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신청자 57명에 비해 15명이 늘어난 수치로 매년 신청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청자 중 11명은 서울 등 관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으로 향후 고창군에 정착해 농업경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중 앞으로 5년 동안의 영농계획서를 심사(서류+면접평가)하여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액 군비사업으로 초보청년농부 성공모델구축(총사업비 8000만원), 농촌청년 창업활성화 사업(8000만원), 가업승계 청년농업인 육성사업(60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으로 청년농의 안정적 정착을 뒷받침하고 있다.

눈에 띠는 것은 ‘고창형 스마트팜 단지’다. 향후 초기 높은 투자비용으로 스마트팜 도전이 어려운 청년농업인에게 적정한 임대료로 실제 농업경영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서 민선 8기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상향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지역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행열 센터소장은 “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이 더욱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경영능력을 키우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정책을 운영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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