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특례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특례별 대응계획 연구에 착수했다. 시는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를 활용해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18일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 이후 더 특별하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목표로 전북특별법 특례별 대응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이찬준 부시장 주재로 국단소장, 주요 실과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에 대해 분석하고 전북특자도 추진 상황에 맞춰 부서별 대응계획을 보고하는 등 시 미래 성장을 견인할 특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를 활용해 5대분야 10대 핵심 산업을 선정했다. 5대 분야는 △ 대한민국 농생명 거점도시, △ 미래신성장 산업 도시, △ 새만금 해양항만도시, △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 시민행복 민생복지도시 조성이다.

10대 핵심 산업은 △ 농생명 산업지구 지정, △ 전북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 새만금 무인 이동체 산업육성, △ 친환경 산악관광 진흥지구 지정, △ 야간관광산업 육성, △ 수상레저산업 진흥, △ 도립공원 지정 해제 및 축소, △ 학교·공공급식 등 지역산 농산물 공급, △ 한우산업의 보호·육성, △ 바이오 융복합산업 진흥이다.

5대 분야 핵심 산업 중 시는 대한민국 농생명 거점 도시 육성을 위해 대표적인 특례는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을 꼽았다.

먼저 농생명산업지구를 지정할 경우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 허가 기간을 단축해 농생명 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는 등 농생명산업 활성화를 위한 엔진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미래신성장 산업 도시 조성을 위해 시는 전북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특례를 활용, 지역 내 많은 산단을 유치하고 농업도시 위상 확립과 기업이 조화를 이뤄 공존할 수 있는 유기적인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해양항만도시 조성은 김제 10대 핵심 산업으로 선정된 수상레저산업 진흥, 새만금 무인 이동체 산업육성 특례 등을 통해 김제시가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음하고 해양수산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마중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시는 전북특자도에서 추진하는 야간관광 진흥계획 수립 방향에 맞춰 지역에 적합한 야간관광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도립공원 지정 해제 및 축소 특례를 적극 활용해 모악산이 가진 자연·문화 자원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친환경적으로 개발, 외래 관광객 유치 및 국내 관광 활성화를 제고할 방침이다.

끝으로 시는 시민행복 민생복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시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안전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재난을 체계적으로 예방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행복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연관된 특례는 새만금 고용특구 지정, 중소기업 지원 특례, 귀농어·귀촌 활성화, 화재안정취약자에 관한 특례 등이 있다.

시는 이들 산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전북특별법 특례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앞으로 전북특자도와 적극 협업해 전북특자도 출범이 새로운 김제 성공시대 개막의 신호탄이 되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준 부시장은 “갈수록 심각해 지는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전북특별법에 담긴 특례가 더 새롭고 특별한 도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성장을 넘어 성공으로, 최선을 넘어 최고로 대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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