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영농 또는 농업창업·창농을 계획하거나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관심 있게 찾아본 정보는 ‘세금’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들의 정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업 관련 세금(27.4%) △개인별 맞춤 정보(16.7%) △청년농업인 우수사례(9.3%) △맞춤 귀농 서비스(9.1%) △청년농업인 대상 정책(4.7%)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방문객 수는 14만 1,852명으로 집계됐다. 누리집이 개설된 2022년 한 해 방문객 7만 5,248명과 비교하면 88.5%가 증가했다. 

농업 관련 세금 정보에는 창농에 필수적인 사업자등록 방법과 주요 세목별 납세 방법 등이 있다. 

영농활동으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농지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때, 농산물로 가공품을 만들었을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세금 납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정보로는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사업과 교육정보 등이 있다. 관심 지역, 사업 진행 여부, 시기 등으로 세분화해 방문자에게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농촌진흥청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귀농정착과정 소개’를 신설했다. 영농 정착 단계에 따라 △귀농 준비기 △진입 초기 △정착기 △성장기로 나눠 주거 정보, 농업경영체 등록 방법, 농지 구하기, 농산업 창업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북 문경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이현호 청년농업인은 “‘똑똑청년농부’ 누리집에는 각 지역의 지원사업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라며 “청년농업인의 사례를 보면서 영농 정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알 수 있었고, 귀농·귀촌 정보도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 

나상수 농진청 청년농업인육성팀 팀장은 “누리집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보유한 약 1만 건 이상의 많은 정보가 들어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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