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재즈의 대향연이 3월부터 11월까지 전주를 물들인다.
더 바인홀과 현대음악발전협회와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음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은 각 분야별 공연제작 및 발표 등 공연예술 창작활동을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연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벌’은 사업에 지원한 전국 약 300여개 문화예술단체 중 전북권에서는 유일하게 21개 단체 안에 선정됐다.
전주시 삼천동에 위치한 80석 규모의 라이브 콘서트홀 더 바인홀에서 개최되는 미니재즈페스티벌은 전주 유일의 재즈 전문 축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지난해 총 10회 공연 중 8회가 매진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3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월 금요일(월 1~2회)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재즈페스티벌에는 김민희, 마리아킴, 박하경, 애쉬, 조해인, The Bliss Korea 등 더 바인홀 김주환 대표가 직접 선정한 12팀의 국내 실력파 재즈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The Great American Classic Music Series1:The Best Jazz Vocal Albums’라는 콘셉트 아래 80분간(인터뷰 20분/공연 60분) 각자 뽑은 최고의 보컬 명반을 주제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12회 공연 뿐만 아니라 4월부터 8주 과정(매주 1회)으로 재즈기타리스트 겸 부산동의대학교 산업문화대학원 뉴미디어학과 주임교수인 탁경주 교수의 재즈역사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더 바인홀 김주환 대표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삶에 재즈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근사한 음식이나 와인 없이 오롯이 재즈 뮤지션들의 음악에 집중하고 함께 호흡하는 관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재즈페스티벌이 명실상부 전북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의 티켓 예매는 네이버 예약플랫폼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더 바인홀 공식 카카오톡 채널 1:1 문의 및 유선 문의(063-232-610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해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