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한결영농조합법인이 제주특별자치도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 생산자단체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주학생 11만명이 고창군 친환경쌀을 먹게 됐다.

앞서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전국 공개 모집을 통해 5개 단체 중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을 포함한 3개 단체를 제주도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 생산자단체로 최종 선정했다.

고창군 친환경쌀은 오는 3월부터 2년간 제주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833개교 10만9000여명(2023년 기준)에 공급된다.

한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대)은 전국 최고의 수준을 갖춘 고품질 쌀 가공시설 및 건조· 저장시설에서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 에브리데이, 올본, 서울학교급식 등 전국 700여 개소에 친환경 쌀을 납품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선정에 따라 고창 친환경 쌀이 제주도 지역학교에 공급되어 고창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업인과 상생하며 고창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판로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800여톤의 고창 친환경 쌀을 공급함으로써 지역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고창 친환경 쌀을 제주도 전역에 공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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