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사람 중심의 안전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2022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78건으로 전년도 대비 13건(4.4%) 감소했고, 부상자수는 386명으로 매년 감소세지만 교통약자 중심의 보행환경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보행자 우선도로’ 특교세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국비 4억 5000만원을 투입, 시내권 하정2길, 마방길, 시청남로 3개 노선 1.2㎞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 12월에 실시설계완료 및 공사를 착공한 바, 현재 동절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중지 중으로 3월 초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보행자 우선도로’ 가 시행됨에 따라 본 사업 시행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그런만큼 교통약자 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하정2길 등 3개노선을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 시행한 ‘보행자 우선도로’는 보행자가 도로의 전 부분을 통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운전자는 보행자 옆을 지나는 경우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일시정지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보행자 보호 의무를 불이행 하였을 경우 범칙금 및 벌점 처분을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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