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의 난폭 운전과 불친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가 시작된 2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일원에서 한 시내 버스가 과속을 하고 있다. /전라일보 자료사진
시내버스의 난폭 운전과 불친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가 시작된 2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일원에서 한 시내 버스가 과속을 하고 있다. /전라일보 자료사진

전주시가 시내버스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24년 전주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민모니터단은 매월 10회 이상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7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니터단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8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활동에 참여하면서 ▲안전 운행 ▲친절서비스 ▲차량 상태 등 3개 분야 9개 항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해 시에 제출하게 된다.

시는 모니터링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버스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무정차와 급출발, 불친절 등 이용객의 불만이 많은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해당 버스회사에 통보해 시정 조치키로 했다. 또 모니터단을 통해 친절 사례로 추천된 기사는 친절·안전기사 선정시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모니터단에게는 월 최대 3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주어지며, 월 10회 이상 평가 활동에 참여한 경우에는 월 2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naver.me/G2xrPWF1)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2969, 2644)로 문의하면 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좋은 실천 방법 중 한 가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시민모니터단의 의견은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지면 대중교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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