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폐교 처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7일 전북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폐교 338곳 중 도교육청이 보유 중인 폐교는 총 39곳이다.

이 가운데 전주 도강초등학교를 비롯한 6곳은 현재 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 등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며, 군산 어청도초 연도 분교를 비롯해 6곳은 매각이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이 외에 현재 대부 중인 2곳과 섬 지역에 위치해 다소 활용도가 떨어지는 폐교 6곳을 제외한 19곳을 자체 활용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기존 폐교 활용 우수사례를 알리고,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폐교 부지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폐교 부지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도 있지만, ‘10년간 목적(교육·예술 등) 외에 사용 금지’라는 조건에도 불구 매각 후 당초 취지와 다른 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 우려 등이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를 교육청에서 보유·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지자체와 연계해 공익시설로 활용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타 시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보유 폐교가 적은 편이지만, 적정하게 잘 관리해 보다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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