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남원 흥부골 달맞이 행사'가 오는 24일 인월면 람천 둔치 행사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매년 열리는 행사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액운을 날려 보내고 올 한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민족 고유 세시풍속과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된다.

인월면 달맞이 행사는 고려 우왕6년(1380년) 이성계 장군이 그믐달 기도를 통해 보름달을 끌어올려 왜장 아지발도를 막아낸 황산대첩 전승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특히 행사의 무게와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터울림과 제례, 지신밟기 등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국악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인월 자율방범대(대장 김종암)가 직접 만든 높이 20m, 지름 11m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 태우기 및 소원소지(연 띄우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정월 대보름 음식 나누기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차량 이용 시에는 행사 당일 행사장 주변 곳곳에 배치된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인근 주차장에 주차 후 인월면 람천 둔치 행사장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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