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지역 1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대진이 확정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2층 당원존에서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 15곳을 포함한 경선 지역 23개, 단수 공천 지역 13개 등 36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지역구는 서울 3곳, 부산 5곳, 대구 2곳, 인천 2곳, 광주 3곳, 대전 2곳, 울산 2곳, 경기 3곳, 충북 1곳, 충남 3곳, 전북 1곳, 경북 4곳, 경남 4곳, 제주 1곳 등이다.

이번에 발표된 경선 지역 가운데 전북은 10개 선거구 중 익산갑 지역이 포함됐다.

익산갑은 현역인 김수흥 의원과 이춘석 전 의원이 일대일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고상진·성기청 예비후보는 탈락됐다.

이외 지역은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1차 지역구 선정기준에 대해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논의 결과, 경선을 붙이거나 단수를 발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당내 반발을 고려해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배제) 지역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는 심사결과 발표 전 공관위원장이 해당자에게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하위 20% 대상자들이 통보를 받은 후 충분한 소명과 이의제기와 경선 참여 검토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등을 감안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2차 심사결과 발표는 설 명절 이후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다,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승복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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